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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슨 11차 방어 결정지은 스플렉스 암바, 2017 올해의 서브미션

 


지난해 옥타곤에서 펼쳐진 많은 서브미션 중 최고는 플라이급 챔피언 드미트리우스 존슨의 화려한 암바였다.

UFC가 5일(이하 한국시간) 발표한 2017 어워드 올해의 서브미션 부문 1위에 존슨이 지난해 10월 UFC 216에서 선보인 스플렉스 암바가 올랐다.

경기에서 챔피언 존슨은 도전자 레이 보그를 맞아 우세한 경기를 펼치던 중 5라운드에 누구도 예상하지 못한 피니시 기술로 경기를 끝냈다. 상대의 백을 잡아 번쩍 들어 메침과 동시에 암바로 전환했다.

지금까지 볼 수 없었던 희귀한 공격이었으며, 보통 이런 기술은 실력 차가 큰 경기에서 나올 가능성이 높다. 하지만 체급 내 최고의 선수가 맞붙는 타이틀전에서 이런 기술을 과감히 사용했다는 것에 한 번 더 놀라게 한다.

의미도 크다. 존슨에게 보그와의 대결은 UFC 최다 타이틀 방어 기록에 도전하는 경기였다. 본인도 만족하고 사람들의 눈까지 호강시키는 완벽한 마무리로 11차 방어의 기쁨은 두 배가 됐다.

2위는 1월 UFC FIGHT NIGHT 103에서 빅터 페스타의 항복을 받아낸 알렉세이 올레이닉의 에제키엘 초크다. 사이드 포지션을 내준 올레이닉은 초크 자세로 상대의 뒷목을 감았고, 상대가 마운트로 올라오자 반대 손을 상대의 목에 넣어 희귀 기술을 완성시켰다. UFC 최초의 에제키엘 초크로 기록된다.

3위는 지난 12월 TUF 피날레 26에서 나온 카프 슬라이서라는 기술이다. 14승 무패를 기록 중인 브렛 존스는 조 소토가 원렉 테이크다운을 시도하자 잡힌 왼쪽 다리로 상대의 왼쪽 다리를 감은 뒤 고정, 그라운드로 전환해 소토의 다리를 자신의 다리 위로 당기며 탭을 받았다. 소토의 표정에서 극심한 고통이 느껴졌다.

한편 4위는 페더급의 오랜 강자 컵 스완슨을 굴복시킨 브라이언 오르테가의 길로틴 초크가, 5위는 그래플러 줄리아나 페냐를 격침시킨 발렌티나 셰브첸코의 암바로 결정됐다. 드미트리우스 존슨은 8위에도 이름을 올렸다. 주짓수 블랙벨트인 윌슨 헤이스에게 탭을 받아낸 암바가 그것이었다.

■ UFC 선정 2017 올해의 서브미션 톱10
1위 드미트리우스 존슨-스플렉스 암바(對 레이 보그)
2위 알렉세이 올레이닉-에제키엘 초크(對 빅터 페스타)
3위 브렛 존스-카프 슬라이서(對 조 소토)
4위 브라이언 오르테가-길로틴 초크(對 컵 스완슨)
5위 발렌티나 셰브첸코-암바(對 줄리아나 페냐)
6위 유리 알칸타라-니바(對 루크 산더스)
7위 오빈스 생프루-본 플루 초크(對 오카미 유신)
8위 드미트리우스 존슨-암바(對 윌슨 헤이스)
9위 조르주 생피에르-리어네이키드 초크(對 마이클 비스핑)
10위 자빗 마고메드샤리포프-아나콘다 초크(對셰이몬 모라에스)